---------------- SBS 뉴스 --------------------------------
20대 여성 재미교포가 쓰러진 가로수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미국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재미교포 29살 해윤 밀러 씨는 16일 오렌지 카운티에서 정지신호를 받고 대기하던 중 길이 15m, 무게 10t에 달하는 나무가 갑자기 차량 위로 쓰러져 사망했습니다.
해윤 씨는 10살 때 바이올린 영재로 미국에 이민을 와 줄리아드 음악 학교와 남가주대에서 공부하고 뉴포트비치에 있는 한 모기지 회사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축축한 토질 때문이거나 사고 당일 발생한 진도 3.5의 지진으로 나무 뿌리가 흔들려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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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의 갑작스런 죽음.. 이런 기사를 접하면, 사는 것에 대한 허무함이 엄습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한 문제는, 우리 인생에 우연처럼 다가오는 수많은 사건 사고 때문에 결코 가볍지 않다. 깊은 숨이 나온다.
최근 방영한, "여인의 향기" 또한 시한부 여자의 버킷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다. 늘 죽음과 가까이 있는 우리는, 조금이라도 허무한 죽음, 또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뭔가 최선을 다해 사는 것처럼, 바쁘게 지내지만, 많은 이들이 현재의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거나, 지금 죽어도 좋을 만큼 행복하게 살지는 않는 듯 하다. 나 또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막상, 하고 싶은 것을 나열하는 것 조차 쉽지 않다. 그렇게 인생에 대해 깊게, 차분하게 생각해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인내가, 힘이, 결단이 부족한 걸까..
여러가지 일들이 터지고, 사라지며 내 주위를 맴돌아 가는 동안, 나는 어디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가고 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고, 작고 사사로운 것에 힘을 쏟을 때가 많다. 그러다 이렇게 죽음의 기사를 접하게 되면, 다시 내 볼을 꼬집고, 정신줄을 잡으려 애쓰며, 놓치고 가는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본다. 오늘은 비마저 내린 날씨라 그런지, 더더욱 착잡하게 내 인생을 생각하게 된다.
맛 좋은 커피 한 잔이 당긴다..... 후.....
추신;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 한 사람의 사고에 대한 기사에, 그 사람의 인생이 한 문장으로 압축해져서 쓰여 있는데, 보니, 주욱 학력과 직업으로 묘사해 놓았다... 사람을 알리는데, 학력과 직업이 전부일까.... 씁쓸하다..
미영..
Saturday, September 17, 2011
Saturday, September 10, 2011
추석..
한국으로 치면, 내일이 추석이다.
마음이 착잡하다.
엄마의 생일은,추석. 다른 가정에선,추석에 성묘를 가는데, 우린 엄마 생일 축하를 해드렸다 (물론, 아빠가 둘째 아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
우리가 철 들기 전까지는, 엄마는 생일상이 아니라 늘 추석 음식 준비로 며칠 전부터 바쁘셨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 생일은 추석 때문에 거의 가려지다시피 한거다. 엄마는 그렇지만 한번도 불평하지 않으셨다.
오늘 아침,아빠가 스카이프로 전화를 하셨다. 큰언니가 아빠 사생활에 간섭한다고 화가 단단히 나셨다. 아빠의 사생활 간섭에 비하면..., 내일 엄마 산소 가시는 건 대단히 큰 일이 아닌 듯 보였다. 더하여, 큰언니가 엄마처럼 아빠를 한시도 하고 싶은 대로 하길 가만두지 않는다며, 나보고 큰언니를 설득하라고 하신다...... 엄마가 가신 지 벌써 햇수로 6년인데도 아직까지 수시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자식 앞에서, 울 아빤, 참...
큰언니가 내일 성묘에 갈 음식을 준비한다고 바쁘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나도, 올 추석 예배엔, 내 정성을 다해서 뭔가를 만들고 싶어 검색을 했더니, '산적'이 생일상에 빠지지 않는 듯하여 산적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 음식을 해가면, 교회 사람들은 그저 추석음식이라며 먹겠지만, 나는 우리 엄마 생일상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인 것이다. 그래서, 그냥 쉬운 음식이 아니라... 손이 많이 가는 음식으로.... 그래야, 엄마가 더 정성스레 준비한 딸의 음식을 보고, 더 기뻐하실 것 같으니까....
저녁 나절에 한국 마트에서 봐 온 장바구니에서, 맛살, 어묵, 떡볶이 떡, 새송이버섯, 파, 햄.. 등을 끼워서 이쁘게 만들어 놓고 내일 부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
그렇지만, 마음은 여전히 착잡하다....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서................
-미영.
마음이 착잡하다.
엄마의 생일은,추석. 다른 가정에선,추석에 성묘를 가는데, 우린 엄마 생일 축하를 해드렸다 (물론, 아빠가 둘째 아들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 ).
우리가 철 들기 전까지는, 엄마는 생일상이 아니라 늘 추석 음식 준비로 며칠 전부터 바쁘셨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엄마 생일은 추석 때문에 거의 가려지다시피 한거다. 엄마는 그렇지만 한번도 불평하지 않으셨다.
오늘 아침,아빠가 스카이프로 전화를 하셨다. 큰언니가 아빠 사생활에 간섭한다고 화가 단단히 나셨다. 아빠의 사생활 간섭에 비하면..., 내일 엄마 산소 가시는 건 대단히 큰 일이 아닌 듯 보였다. 더하여, 큰언니가 엄마처럼 아빠를 한시도 하고 싶은 대로 하길 가만두지 않는다며, 나보고 큰언니를 설득하라고 하신다...... 엄마가 가신 지 벌써 햇수로 6년인데도 아직까지 수시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자식 앞에서, 울 아빤, 참...
큰언니가 내일 성묘에 갈 음식을 준비한다고 바쁘다고 했다. 그 말을 들으니, 나도, 올 추석 예배엔, 내 정성을 다해서 뭔가를 만들고 싶어 검색을 했더니, '산적'이 생일상에 빠지지 않는 듯하여 산적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이 음식을 해가면, 교회 사람들은 그저 추석음식이라며 먹겠지만, 나는 우리 엄마 생일상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만든 음식인 것이다. 그래서, 그냥 쉬운 음식이 아니라... 손이 많이 가는 음식으로.... 그래야, 엄마가 더 정성스레 준비한 딸의 음식을 보고, 더 기뻐하실 것 같으니까....
저녁 나절에 한국 마트에서 봐 온 장바구니에서, 맛살, 어묵, 떡볶이 떡, 새송이버섯, 파, 햄.. 등을 끼워서 이쁘게 만들어 놓고 내일 부칠 수 있도록 준비해 두었다.....
그렇지만, 마음은 여전히 착잡하다....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서................
-미영.
Thursday, September 8, 2011
XOOM and GOOGLE
이번 학기 프로그래밍 수업은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모습이다. 바로 XOOM때문...
구글에서 우리 학교 EECS 에 장학금 명목으로 모든 168/268수강 학생들에게 모토롤라 XOOM을 기증한 것이다. 물론 TA인 내게도 공짜 태블릿이 생겼다! 덕분에 C++ 대신 자바로 교과목이 바뀌었다. 그리고 학교 측에선 최대한 기증자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블릿을 깜짝 이벤트로 하기로 해서 이 사실은 다음주까지 탑씨크릿으로 남겨졌다.
구글은 자사의 모빌 운영체제인 앤드로이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세운 듯 하다.애플의 iOS 와 윈도우즈 모빌 운영체제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도 탁월한 투자가 아닌가 싶다. 또한 모토롤라를 인수한 마당에 이렇게 차세대 태블릿 유저들을 향한 대대적인 홍보는 최상의 전략이 아닐까...
덕분에 나는 아이패드를 리턴하고, 이제 앤드로이드 유저가 되었다. 뭐, 아이패드처럼 갖고 있는것만으로도, 또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팬시한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빌운영체제의 시장 경쟁 체제를 위해서 앤드로이드 제품구매는 착한 소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나는 기꺼이, '착한 소비자'가 될 의향이 있다!
미영-xoom에서
구글에서 우리 학교 EECS 에 장학금 명목으로 모든 168/268수강 학생들에게 모토롤라 XOOM을 기증한 것이다. 물론 TA인 내게도 공짜 태블릿이 생겼다! 덕분에 C++ 대신 자바로 교과목이 바뀌었다. 그리고 학교 측에선 최대한 기증자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태블릿을 깜짝 이벤트로 하기로 해서 이 사실은 다음주까지 탑씨크릿으로 남겨졌다.
구글은 자사의 모빌 운영체제인 앤드로이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같은 전략을 세운 듯 하다.애플의 iOS 와 윈도우즈 모빌 운영체제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서도 탁월한 투자가 아닌가 싶다. 또한 모토롤라를 인수한 마당에 이렇게 차세대 태블릿 유저들을 향한 대대적인 홍보는 최상의 전략이 아닐까...
덕분에 나는 아이패드를 리턴하고, 이제 앤드로이드 유저가 되었다. 뭐, 아이패드처럼 갖고 있는것만으로도, 또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팬시한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모빌운영체제의 시장 경쟁 체제를 위해서 앤드로이드 제품구매는 착한 소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나는 기꺼이, '착한 소비자'가 될 의향이 있다!
미영-xoom에서
Thursday, September 1, 2011
존경하는 안철수씨의 최근 인터뷰 기사..
최근 서울시장 출마를 놓고 회자되는 안철수씨. 많은 청소년들의 존경하는 사람, 1위에 오른 그는, 이 시대에 올바른 정의를 보여주는, 용기있는 지식인이기도 하다.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다음은 안철수씨의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
안 원장은 지식인의 용기있는 사회 참여도 주문했다. 그는 "지식인이라면 손해를 감수하고도 아닌 것에 대해 비판할 수 있어야 사회가 변한다”고 했다.
그는 “대안없이 비판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는 비열한 논리”라면서 “시민은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시민이 월급을 주는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대안을 마련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은 어릴때부터 책을 읽으면서 생겼는데 문명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작은 역할이라도 사회에서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꿈은 여전히 같다.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직접 쓴 책, 안철수연구소 조직, 가르친 학생, 했던 이야기 때문에 운명이 바뀐 사람들 등 모두가 흔적이다. 이름을 남기고 싶지는 않지만 흔적을 남기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업을 바꿀 때 흔적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세상은 언제나 흐름이 있고 바뀌게 되어 있다. 시기의 차이일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이지 영웅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하고 있는 청춘콘서트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
마지막에 얘기한 '영웅'에 관한 그의 견해는 내겐 신선한 충격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 '상위 1%가 세상을 바꾼다' 등의 "엘리트 주의"에 크게 한방 날리는게 아닌가.. 본인처럼 이미 대중에게 멘토로서 여겨지는 사람이 본인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가고 있고, 또 그로 인해, '영웅'이란 말이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그는 그 '영웅'을 통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누군가 세상을 바꿔주길 원하고, 기대하면서, 정작 본인의 생활은 바꾸기 싫어하고 또, 바뀌었을 때 일어날 손익계산서를 따지느라 은근 현재에 뭍혀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냥 내가 살만하면, 이렇게 살다가지 뭐'... 하는. 세상이 바뀌는 것이 '영웅'에 의해서, 어떤 특정인이나 집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뜻을 같이 하여 바꿔가고 있다는 말은, 우리가 좀 더 책임의식과 주체성을 가지고 그 변화에 동참하자는, '안철수'다운 완곡한 주장이 아닐까 싶다.
그는 이제 내 '멘토' 도 되었다... ^^
-미영.
다음은 안철수씨의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부분이다.
***
안 원장은 지식인의 용기있는 사회 참여도 주문했다. 그는 "지식인이라면 손해를 감수하고도 아닌 것에 대해 비판할 수 있어야 사회가 변한다”고 했다.
그는 “대안없이 비판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는 비열한 논리”라면서 “시민은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하고 시민이 월급을 주는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대안을 마련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이 나를 움직이게 한다. 사회에 대한 부채의식은 어릴때부터 책을 읽으면서 생겼는데 문명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작은 역할이라도 사회에서 맡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꿈은 여전히 같다. 삶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직접 쓴 책, 안철수연구소 조직, 가르친 학생, 했던 이야기 때문에 운명이 바뀐 사람들 등 모두가 흔적이다. 이름을 남기고 싶지는 않지만 흔적을 남기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직업을 바꿀 때 흔적을 많이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염두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세상은 언제나 흐름이 있고 바뀌게 되어 있다. 시기의 차이일 뿐"이라며 "그 과정에서 가장 앞에 있는 사람이 영웅이 되는 것이지 영웅이 세상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 하고 있는 청춘콘서트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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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얘기한 '영웅'에 관한 그의 견해는 내겐 신선한 충격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 '상위 1%가 세상을 바꾼다' 등의 "엘리트 주의"에 크게 한방 날리는게 아닌가.. 본인처럼 이미 대중에게 멘토로서 여겨지는 사람이 본인이 세상을 조금이라도 바꿔가고 있고, 또 그로 인해, '영웅'이란 말이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할 법도 한데, 그는 그 '영웅'을 통해서 세상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누군가 세상을 바꿔주길 원하고, 기대하면서, 정작 본인의 생활은 바꾸기 싫어하고 또, 바뀌었을 때 일어날 손익계산서를 따지느라 은근 현재에 뭍혀가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그냥 내가 살만하면, 이렇게 살다가지 뭐'... 하는. 세상이 바뀌는 것이 '영웅'에 의해서, 어떤 특정인이나 집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뜻을 같이 하여 바꿔가고 있다는 말은, 우리가 좀 더 책임의식과 주체성을 가지고 그 변화에 동참하자는, '안철수'다운 완곡한 주장이 아닐까 싶다.
그는 이제 내 '멘토' 도 되었다... ^^
-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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