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October 23, 2010

카톨릭.

"아마도 촬영팀 쫓아냈던 성당의 압력이 대단한 모양이에요. 카톨릭이 품이 넓다 생각했던 것이 오해였나봅니다"


'인생은 아름다워' 드라마에서 동성애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이 성당에서 언약식을 가지려했는데, 성당 측에서 교리에 어긋난다며 협조하지 않은 일에 대해 김수현 작가가 트위터에 올린 말이다.


김수현의 생각은, 어쩌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일맥상통했다. 실은, 2009년에 개신교, 또는 기독교, 또는 교회라는 곳에서 받은 상처를 카톨릭을 통해 치유받길 바랬었다. 그러나 그것은 내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된 듯 허황된 바램이었음을.. 세례를 받은 후에 절실히 깨달았다. (너무 늦었나????)


카톨릭은 개신교보다 더 많은 규율과 법칙으로 사람들을 규제하고 옭아매며, 교리의 이름으로 삿대질과 인두질을 하는 곳이라는 것을, 점점 더 그 교리를 알아갈 수록 느낀다. 형식이 내용을 강화시킨다면서, 형식을 강조하고, 껍데기 뿐인 신앙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복을 바라는 사람들.. 교리가 복잡하고 법이 까다로운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그것을 신앙의 척도로 삼는 사람들...


지겹다.
종교란 무엇인지... 늘 생각해도 답이 어눌한, 어려운 문제이다.


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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